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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Video/Press call

[Open Run] Photo - 1564년생 동갑내기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만남, 뮤지컬 <최후진술>

뮤지컬 <최후진술>의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지난 12월 22일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최후진술>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연출 김운기, 작/작사 이희준, 작곡 박정아, 안무 류정아와 배우 이승현, 박규원, 유성재, 양지원 등이 참석했다. 프레스콜은 장면 시연 및 질의응답, 포토타임의 순으로 진행됐다.


질의응답






최후진술 첫 공연 전날 잠들기 전 무슨 생각을 했는지, 혹은 어떤 기분이었는지


이승현: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가사와 대사를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런스루를 하는 연습을 했다.


유성재: 3년만의 복귀여서 무대에서 다시 잘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한편으로는 정말 서고 싶었던 곳이 무대여서 무대에 오르기 전의 긴장감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박규원: 공연 전날 밤, 다음날 공연을 상상하면서 커튼콜이 끝났을 때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양지원: 항상 첫공연을 하다가 안 해본 게 처음이어서 궁금했는데 오히려 더 긴장했고, 공연 전날 밤에는 긴장하며 머릿속으로 런을 돌았다.



갈릴레오의 내용에만, 또는 셰익스피어의 내용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둘을 섞어서 이야기를 만든 이유가 있다면


이희준 작가: 일단 갈릴레오가 주인공은 맞다. 갈릴레오가 자료가 굉장히 많이 남아있다. 최후진술문의 전체와 종교재판의 문답 내용도 모두 남아있다. 자료 조사의 가장 처음인 '태어난 해'가 1564년인데, 저에게 1564란 셰익스피어였다. 그래서 구상 초반부터 둘은 뗄 수 없게 되어버렸다.



가장 안무를 잘 소화하는 배우


류정아 안무감독: 감히 한 분을 뽑기 어렵다. 다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 저는 안무감독으로 와서 배우분들의 움직임에 도움을 주는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배우분들과 함께 안무시간을 통해서 춤을 추고 무대를 만들었는데, 한 분을 뽑기보다는 윌리엄 배역을 맡은 배우분들이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 실제로도 춤이 많이 느셨다.






공연 시작 후 제일 힘든 장면


이승현: '내가 죽는다'라는 노래가 초반이라 항상 더 힘들다. 내가 죽는 걸 받아들이고 연기해야 하는데 죽는 걸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20대 초반 친구들에게 '언제까지 살고 싶니'하고 물어보면 '60살 전에 죽을 거예요'라고 절반 이상이 이야기하는데, 내가 죽는 것은 미래도 과거도 아닌 항상 현재에 죽는다고 이야기하면 그 친구들이 오래 살고 싶다고 말을 한다. 이런 걸 보면서 죽음은 받아들이기 참 어려운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유성재: 힘든 장면이라기보다, 맡은 역할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이긴 하지만 여러 캐릭터들을 소화해야하다 보니 각각의 캐릭터들의 말투, 행동, 음색을 어떻게 바꿔서 표현해야 할까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안무가 들어가는 장면도 힘들다.


박규원: 극 중 갈릴레오로 무대에 서있을 때는 크게 힘든 게 없는데, 극 중에서 '박규원'으로 나올 때 힘이 든다. 예를 들어 '프레디' 넘버가 끝나고 제가 '프레디' 넘버를 불러야 한다든가, '아무 말' 중간에 정말 '아무 말'을 하고 있을 때, 제 자아가 들어오는 순간이 힘든 것 같다.


양지원: 코페르니쿠스, 윌리엄, 프톨레아이오스, 프레디, 이렇게 이어질 때, 3번 곡부터 '프레디'로 이어질 때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무대 뒤에서 정말 바빠 육체적으로 힘이 든다.




제일 좋아하는, 애착이 가는 장면 또는 관객들이 감명을 받을 수 있는 장면


김운기 연출: 이 작품은 갈릴레오 내면의, 스스로가 진리라고 믿지만 그것을 부정하면서 그 사이에 오는 갈등을 고민하는 이미지가 줄거리의 토대다. 아까 이승현 배우가 말한 것처럼 죽임이라는 명제가 왔을 때 죽음을 당면한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부분들을 가깝게 느끼고 그것을 관객들이 내 이야기처럼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박규원: 갈릴레오 하면 가장 많이 알려진 게 '그래도 지구는 돈다'인데, 따라서 이 작품은 마지막 넘버에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하기까지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윌리엄과 함께 하는 마지막 장면이 가장 좋다.


이승현: 저 역시 마지막 넘버가 가장 크게 다가온다. 그 노래가 그 앞의 갈등과 고민, 사건 그 모든 것들의 해결 같다. 죽음의 구원과 이해관계, 모든 것을 해소하는 시원함이 있어서 애착이 간다. 관객분들도 그 시원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박정아 작곡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 (마지막 넘버) 넘버를 쓸 때, 무대에서 배우들이 카타르시스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갈릴레오가 부르는 중요한 곡들의 의미들이 집합되어 그 곡에 들어있다.


유성재: 배우를 하면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관객들과 함께 노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프레디'가 좋고, 그 장면을 하고 나면 쓰러질 것 같지만 관객분들이 함께 따라하고 춤추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 공연을 보실 때 함께 어울려 놀아주셨으면 좋겠다.


양지원: 저는 사실 무대에서 잘 못 놀아서 애증의 곡이 '강아지와 장미와 고양이의 정체'다. 연습을 많이 한 만큼 애착이 가면서도 굉장히 저를 괴롭혔다.



캐릭터와 동화되거나 감정이 이입되는 넘버


박규원: 최후진술의 첫 곡인 '최후진술'을 부를 때마다 굉장히 억울해 화가 나서 가장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것 같다.


유성재: '시인의 시간'은 갈릴레오의 열정을 보고 윌리엄이 자신의 열정을 되돌아보게 되는 노래다. 제가 무대에 복귀하면서 내가 무대를 정말 좋아했었고, 배우 유성재로서 살아가는 시간이 행복하고 좋았었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시인의 시간'이) 가장 애착이 간다.


이승현: 저는 모든 노래가 다 어렵다. 다만 제일 편하게 놀 수 있고 행복한 노래는 '망원경이 있는 방'이다.


양지원: 승현이 형 말씀에 동의한다. 무대에 설 때마다 부족한 점이 많아 고민할 수 밖에 없어서, 매번 감정이입을 하고 캐릭터에 빠지기 위해 노력한다.



포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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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6 - [Photo & Video/Press call] - 뮤지컬 <최후진술> 프레스콜


공연정보

공연명 : 뮤지컬 <최후진술>

일시 : 2017년 12월 10일(일) ~2월 25일(일)

공연시간 : 화~금 (20시) / 토(15시,19시) / 일(14시, 18시)  *월요일 공연없음

공연장소 :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

출연진 : 유성재, 이승현, 박규원, 양지원

관람료: 전석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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